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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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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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범죄를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 범죄가 얼마나 적게 일어나느냐의 척도를 뜻한다.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므로 이것이 개판이면 소말리아처럼 국가 막장 테크를 겪을 수 있다.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치안력이라고 한다.

독재자를 몰아낸 대안 세력이 맨 먼저 확보하는 것도 바로 이 치안이고, 이를 위해 보통 민심을 어지럽히는 이들에게 내리는 엄벌을 골자로 포고령 공포가 먼저 이뤄진 뒤, 시범 사례로 잡힌 이들에게 그대로 집행해서 멋대로 날뛰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준다. 심지어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독재자에게 협력한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독재자의 공권력에 종사한 사람들을 회유해서 치안 유지에 투입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치안이 한 번 제대로 무너지면 리비아소말리아의 예에서 보듯이 사회 안정은 영영 이룰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전시 상황에서 적군조차도 도시나 마을의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은 어지간해서는 공격하지 않을 정도다.

치안은 경찰의 능력치를 평가하는 척도다. 경찰의 능력이 뛰어나면 치안이 수한 것이고 경찰이 무능하면 치안이 엉망인 것이다. 허나 워낙에 막장이면 경찰로써도 도저히 손 쓸 방법이 없고 군대 정도를 동원해야 가능한 나라들도 있다.

북한에서는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치안대를 결성해 공산주의자들을 철저하게 탄압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치안'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http://nkd.or.kr/community/qna/view/4137 --사실 위의 내용들과 꽤나 다른게 북한같은 나라들이다.--


사형제 폐지와 치안 만족도

여러 연구 결과들을 보면 사형제를 폐지해도 범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가 증가한 사례는 찾기 힘들었다. 대다수의 결론이 사형제와 강력범죄율과는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강력 범죄를 저지르려는 판단을 내릴 때, 사람이 가장 크게 고려하는 사항이 체포될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처벌 정도도 머릿 속에서 계산할 때 참고하지만, 체포 가능성에 비하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즉, 일반 시민들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엄벌주의는 실제 범죄율 감소에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또한 인구 수에 비해 경찰이 많거나 빨리 출동한다고 범죄가 적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설령 서울시 중구같이 전국에서 범죄율 3위 안에 드는 지역이라도 경찰 1인당 담당하는 시민 숫자가 적으면 치안 만족도는 높아졌는데, 시민들이 경찰을 자주 보면 자신이 사는 지역이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범죄율이나 경찰 출동에 걸리는 평균 시간은 시민들의 치안만족도와 큰 상관은 없었다.


실제 범죄율 감소에 도움이 안 되더라도, 시민들의 치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찰을 많이 뽑는 건 의미가 있는 세금의 사용으로 보인다. 또한 범죄율을 낮추려면, 범인들이 체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여 범죄를 안 저지르게 판단을 해야하므로,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CCTV를 많이 설치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지하철역의 낙서를 줄이고, 깨진 유리창을 새 것으로 가는 등 주변 환경 정비 사업만으로도 범죄율이 낮아지는 건, 이곳은 관리가 되는 지역이므로 범죄를 저지를면 체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여 범죄를 덜 저지르는 것이다. 낙서가 되어 있고, 유리가 깨져있다는 것은, 관리가 잘 되지 않으므로 체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깨진 유리창 이론 문서 참조.


  • 문재인 “사형이 흉악범 억제효과 없다는 것 실증됐다”

2017.04.28

실제로, 미국 내 사형 집행 주(州)들과 사형 폐지 주들의 인구 10만명 당 살인범죄율을 보면, 사형 집행 주들의 살인범죄 발생이 더 높다.

또 미 연방수사국(FBI)의 범죄보고서(Uniform Crime Report)에 따르면, 이 살인율은 2014년 미국 내 사형 집행 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미 남부 지역이 6.7명인데 비해, 전체 사형 집행의 1% 미만이었던 미 동북부 지역은 4.2명에 그쳤다.

사형을 ‘신속하게’ 집행하면 살인 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장기 복역수 중에 DNA 판명 등을 통해 무죄로 드러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한다. 억울하게 흉악범죄의 누명을 쓴 이들의 인권과 무죄 가능성을 고려하면 ‘신속한 사형 집행’은 방안이 될 수 없다.

이와 관련, 영국 옥스퍼드대의 두 법률학자인 로저 후드와 캐롤린 호일이 1988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제출한 보고서의 결론은 “사형제도가 살인억제력을 갖는다는 가설을 수용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며, 조사 결과 통계수치는 사형제도를 폐지하더라도 사회에 급작스럽고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8/2017042802144.html


범죄 발생 1위 도시는?

  • [마부작침] 최초 공개! 2016 '전국 범죄지도' ① 범죄 발생 1위 도시는?

2017.03.09

2016년 전국 234개 지역 중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만 명당) 최상위권을 분석하면 공통된 키워드가 있다. 바로 '중구'다. 톱3 지역은 부산 중구(409건), 서울 중구(377건), 대구 중구(306건)다. 세 지역은 2014년엔 '서울 중구-대구 중구-부산 중구' 순이었고, 2015년엔 '서울 중구-부산 중구-대구 중구' 순으로 3년간 서로 엎치락뒤치락했지만, 톱3엔 매년 포함됐다. 이 지역들은 모두 광역시 내 대표적 구 도심지로 거주인보다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지역적 특성(관련 기사: 외지인 몰리는 동네 범죄 많다)이 있다.


2016년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1만명 당)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자치도(158건)로 드러났다.

3개년 평균 2위는 서울(127.9건), 다음으로 3위 광주(127.5건)순이었고, 세종시는 같은 기간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경찰은 제주도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대표적 관광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외국인 범죄가 많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기준, 서울 중구는 강력범죄 발생 건수(1만 명당)가 377건으로 전국 234개 지역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서울 도봉구는 71건으로 전국 179위에 그쳤다. 서울 노원구(81건/154위), 동작구(82건/143위), 양천구(87건/127위) 등도 서울 자치구지만 중구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중구는 지난해 강력범죄 발생 건수(1만 명당)가 400건이 넘었고, 3년 평균에서도 전국 1등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중구와 바로 인접한 부산 영도구와 사하구는 중구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처럼 같은 서울에 살더라도, 같은 부산 하늘아래 있더라도 어떤 지역(구)에 사는지에 따라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확연하게 달라진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078662


절도·폭력·성폭행이 많은 지역의 특성은?

  • [마부작침] 최초 공개! 2016 '전국 범죄지도' ② 절도·폭력·성폭행이 많은 지역의 특성은?

2017.03.09

경찰이 없어서 범죄가 만 연? 경찰이 많으면 범죄 청정 지역?

경찰이 많아지면 범죄가 줄어들까. 상식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SBS<마부작침>이 확보한 전국 경찰서별 경찰력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전국 기준,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552명이다. 전국 평균이 그렇다는 얘기고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전국 234개 지역에서 경찰1인당 담당인구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중구(125명)다. 전국 평균의 4분의1 수준으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경찰이 배치된 것이다. 다음으로, 서울 종로구(136명), 부산 중구(144명), 대구 중구(202명) 순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역은 <최초 공개! 2016 '전국 범죄지도' ① 범죄 발생 1위 도시는?>에서 밝혔듯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지역들이다.

반면, 비슷한 인구 규모의 지역 중 경기 용인시 수지구는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1020명으로, 앞서 세 지역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서울 중구 등 경찰 1인당 담당인구 최상위권을 제외한 다른 상위권은 다수가 농어촌 지역인데, 이 지역들은 경찰의 절대숫자는 도시권보다 훨씬 적지만, 거주민이 워낙 적기 때문에 경찰의 1인당 담당인구도 산술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경찰이 많을수록 범죄가 적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분석 결과에서 드러났듯 이런 통념은 사실과 다르다. 그렇다고 경찰이 많은데도 범죄가 많기 때문에 경찰의 효용가치가 낮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력 배치의 원칙은 치안수요가 많은 곳에 더 많은 경찰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닭과 달걀의 선후관계처럼 보일 수 있는데, 둘의 관련성을 원인과 결과 측면에서 생각해선 안 된다"며 "범죄의 근본 원인은 경찰수가 많다고 해소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범죄 발생의 요인은 다양하고, 경찰은 범죄에 대한 대응, 즉 범죄자 처벌에 1차적 역할이 있고, 범죄의 근본원인 제거는 경찰이 아닌 사회시스템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범죄의 방정식…함께 상승하는 ‘폭력-절도-성폭행’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행,성폭력)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 대표적 범죄로, 사회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런 특성상 모두 '강력범죄'로 분류되지만, 같은 강력범죄라도 개별적으로는 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범죄가 있다.

SBS<마부작침>은 234개 지역의 범죄 분석을 기반으로 5대 범죄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파악했다. 회귀분석을 통해 이를 검증했고 지수화 했다. 범죄 간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은 환경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특정 범죄를 줄이면 상관 관계에 있는 또 다른 범죄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5대 강력범죄별 상관계수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범죄는 절도와 폭력이었다. 상관 지수가 0.83(±1에 가까울수록 강한 연관성)으로, 절도가 많은 지역은 폭력이 많았다. 다음으로, 절도와 성폭력의 상관지수는 0.79로 두 범죄의 연관성도 무척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폭력과 성폭력 범죄가 연관성(0.75)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웅혁 교수는 "절도, 폭력, 성폭행이 일어나는 공간은 전입전출이 잦고 사회적 유대감 형성이 생기기 어려운 지역적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도와 폭력(0.58)', '강도와 성폭력(0.44)'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살인과 절도(0.23), 살인과 폭력(0.18), 살인과 성폭력과의 연관성(0.06)은 높지 않았다. 살인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범죄는 강도(0.3)였다.

외국인이 많으면 범죄가 많다? 외국인보다 술이 문제다!!

범죄 예방을 위해선 범죄 요인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 모텔이 많은 지역에 사는 거주민들은 "숙박업소를 없애 달라"고 하고,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선 "외국인 때문에 범죄가 늘어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외국인을 줄이고, 숙박업소를 없애면 그 지역의 범죄는 줄어들까?

2016년 12월 기준, 외국인수(천 명 당)와 5대 강력범죄(1만명당)와의 연관성은 0.3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어느 정도의 관련성이 있지만, 범죄율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단정하긴 어렵다.

천 명당 외국인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97명), 다음으로 충북 음성군(88명), 전남 영암군(84명) 순이다. 상위 20위권은 광역시 자치구 7곳, 농어촌 5곳, 40만 이상 도시 3곳, 20~40만 도시 3곳, 인구 20만 미만 도시 2곳이다. 서울 중구, 영등포구, 종로구 등 인구1만 명 당 5대 범죄 건수 상위권 지역이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범죄 건수가 낮은 농어촌 지역이 다수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도리어 외국인보다 범죄와 연관성이 높은 요인은 음주율로, 상관지수는 0.35로 분석됐다. 전국에서 음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거제시로, 음주 상위 20위권 다수는 광역시 자치구로 농어촌 1곳(부산 기장군)을 제외하고 전부 도시들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음주율은 개별 범죄 중 폭행과 상관지수가 0.36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성폭력(0.31)이었다. 강도 및 살인과의 연관성은 낮았다.

이 외에 천 명 당 주점숙박업소수와 범죄와의 연관성은 0.22였고, 흡연율과의 연관성(0.16), 1인가구 비율과 연관성(0.11)은 다른 요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078664


인구밀도의 범죄 방정식

  • [마부작침] 최초 공개! 2016 '전국 범죄지도' ③ 인구밀도의 범죄 방정식

2017.03.09

잘사는 지역이 안전? 재정자립도 높을수록 성폭행 많다

고층 건물이 즐비하고 집 바로 옆엔 백화점이 있는 도심. 이런 곳에서 살면서 커피 한잔 들고 출근하는 건 한 번 쯤 꿈꿔보는 삶이다. 이런 데 살면 범죄로부터 안전할까? 그렇지 않다. 돈이 몰리는 지역일수록 범죄가 많다.

음주율 못지않게 범죄와 관련성 높은 요인은 각 지역의 재정자립도였다. 지역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잘 사는 지역이다. 범죄와 재정자립도의 상관지수는 0.34으로, 음주율의 상관 지수와 비슷하다. 재정상태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일수록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또 재정자립도와 음주율의 상관지수도 0.61로 나타나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2016년 기준,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중구(65/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자립도 높음), 다음으로 강남구, 서초구 순이다. 재정자립도 상위권엔 서울 종로구, 용산구 등도 포함돼 있는데, 이 지역은 5대 강력범죄(만명당) 순위에서도 상위권이다. 특히 5대 범죄 중 성폭행(1만 명 당)은 재정자립도와의 상관지수가 0.4로 다른 범죄에 비해 더욱 긴밀한 연관성을 보였고, 살인과 상관성은 거의 없었다.

재정자립도와 범죄 상관관계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에서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건 범죄의 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곽대경 교수는 "재정자립도가 높은 곳은 돈이 모이는 공간이자 소비가 많은 공간"이라며 "이런 지역은 고급차량이 많고, 지하철역 등 교통이 발달돼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점에서 범죄 대상, 범죄 기회가 많아 진다"고 설명했다.

빽빽한 공간, 늘어나는 범죄…"인구밀도 높을수록 범죄 많다"

외국인수, 음주율, 흡연율, 재정자립도 등과 범죄 연관성에 대해 일부 통설은 맞고, 일부는 다소 과장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범죄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요인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사람이 많을수록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며 인구수를 꼽을 수 있다. 틀린 건 아니지만, 부정확하다. 정확히는 '인구밀도'가 범죄와 상관성이 가장 높았다.

단위면적당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5대 강력범죄건수(만명 당)가 많았다. 상관지수가 0.41로 높게 분석됐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양천구(2만7천440명)이다. 1㎢당 2만7천여 명이 살고 있고, 상위권의 또 다른 지역엔 영등포구, 동대문구, 구로구, 마포구, 부산 중구, 대구 중구 등 광역단체 자치구들이 포진하고 있다.5대 강력범죄 건수(만명 당)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지역들이다.

또한 인구밀도는 재정자립도와 마찬가지로, 개별 범죄 중 성폭행(만 명당)과 가장 높은 연관성(0.49)이 드러났고, 살인과 상관성은 낮았다.

분노, 다툼이 범죄로 이어지는데, 인구밀도는 이런 분쟁과 관련이 높다. 동물실험에서 같은 크기의 사육장에 쥐 5마리와 쥐 20마리를 분리해 넣으면, 밀도가 높은 사육장에서 싸움이 많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곽대경 교수는 "제한된 공간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건, 이해관계의 대립 기회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뜻"이라며 "제한된 지역, 한정된 자원에서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분쟁과 범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경찰이 빨리 출동하면 범죄는 줄어들까?

흔히 경찰이 빨리 출동하는 지역일수록 범죄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아니다.

5대 강력범죄건수(만 명 당)와 경찰평균출동시간의 상관지수는 -0.34로 분석됐다. 음의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 확인된 것으로, 출동시간이 빠를수록 범죄 빈도가 높았다는 뜻이다. 상식과 다른 결론이지만, 이런 배경엔 농촌과 도시의 차이가 자리하고 있다.

도시권에 비해 범죄빈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의 경찰 출동 시간은 도시권에 비해 오래 걸린다. 극단적으로 강원 인제군의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 출동시간은 11분 11초, 서울 중구는 3분 48초다. 무려 8분 이상 차이나 난다. 농어촌일수록 지역 면적이 넓고,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다. 또, 경찰력이 적어 출동 시간이 느릴 수밖에 없다. 또, 범죄 빈도가 높은 도시권의 경우 경찰의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숙련돼 있어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

다만, 도시권만 놓고 보면, 다른 결과를 엿볼 수 있다. 출동 시간이 빠른 지역이 상대적으로 범죄 빈도가 낮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출동시간이 2번째로 빠른 서울 노원구(3분26초)는 5대 강력범죄(1만명당)건수에서 전국 154위로 하위권에 위치하는 한편, 서울 25개구 중 도봉구 다음으로 범죄건수가 낮았다.

이런 결과는 범죄가 빈번한 도시권에서 출동시간이 빠를수록 범죄를 줄일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곽대경 교수는 "출동 시간은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신속하게 범죄 현장에 도착해 현행범을 체포하는 능력, 현장 장악력이 빠르다는 건 범죄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안만족도의 오해와 진실…'범죄빈도'보다 '경찰수'가 좌지우지

시민들이 사회 치안이 만족스럽다고 느끼기 위해선 흔히 “범죄를 줄이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치안만족도는 역설적으로 범죄 건수 보다 다른 요인과 연관성이 높았다.

SBS<마부작침>은 전국 234개 지역의 치안만족도와 5대 강력범죄건수(만명당)의 연관성을 분석해본 결과 높은 연관성은 없었다. 둘의 상관지수는 -0.29(±1에 가까울수록 강한 연관성)로 음의 상관관계로 분석됐다. 범죄건수가 낮은 지역의 치안만족도가 높았지만 높은 상관 관계는 없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치안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 진안군, 경북 청송군 등으로 상위 20위권 지역은 대부분 범죄가 적은 농어촌 지역이었다. 다만, 대구 중구와 같이 5대 강력범죄 건수(만 명 당)가 전국 3위인 지역의 치안만족도가 전국32위, 전국 범죄 건수 15위인 대전 중구의 치안만족도 전국 31위로 상위권에 있다.

치안만족도는 경찰의 빠른 범죄 장악력을 보여주는 '평균출동시간'과 깊은 연관성이 있을까. 지난해 전국 234개 지역에서 경찰 출동시간이 가장 빠른 지역은 서울 관악구(3분21초)다. 상위 20위권은 모두 광역시 자치구 등 도시권으로, 농어촌은 한 곳도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정작 관악구의 치안만족도는 전국 217위, 출동시간이 전국에서 두 번째 빠른 서울 노원구의 치안만족도는 74위다. 평균출동시간과 치안만족도의 연관지수는 0.25수준이었다.

범죄건수와 비슷하게 수준의 관련성은 있지만, 높은 수치는 아니었다. 바꿔 말해 경찰이 빨리 출동하거나 범죄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해도, 시민들이 "우리지역 치안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리는데 결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뜻이다.

치안만족도와 연관성이 높은 요인은 의외의 변수에서 찾을 수 있었다. '경찰 1인당 담당 인구수'였다. 둘의 상관지수는 -0.54로, '범죄건수-출동시간' 대비 2배 이상의 연관성을 보였다. 이는 경찰 1명이 담당하는 주민이 적을수록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치안 상태가 좋다"라고 느낀다는 말이다.

곽대경 교수는 "자주 보이는 경찰, 즉 가시성을 말하는데 담당 주민수가 적을수록 경찰 1명과 시민의 접촉빈도와 친밀도가 높아진다"며 "경찰관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걸 보면 지역주민들이 '경찰이 우리를 위해서 일을 하는구나'라고 심리적 안도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078665

각 나라의 치안

각 나라의 치안 수준을 일률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각 나라별로 범죄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범죄 인지율이 다르기 때문에 통계상에 구멍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찰이 성실하게 통계를 낸다고 가정했을 때 비교적 암수가 발생하기 힘든 살인률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대략적인 치안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일수록 살인률이 낮게 나오는 건 범죄 통계를 제대로 내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소말리아나 이라크나, 딱 봐도 헬게이트 열린 나라는 굳이 비교 안 해도 막장인 거 알 수 있다.

물론 강력범죄 비율이 다라고 해도 기타 범죄 비율이 높은 경우가 있으니, 명확한 기준을 내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일단 세계에서는 범죄율이 극히 낮은 '안전한 국가' 로 대한민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이 거론된다. 이런 국가들은 야간에도 높은 수준의 치안이 보장되어 있으며, 총기나 무기를 휴대하기 너무 힘든 나라다. 다만 자국의 치안이 좋다 보니 해외로 나갔을 때의 이들 국민의 경각심이 다소 모자란다는 말도 있으며, 특히 중국을 제외한 서태평양 연안 내 중진국 이상 국가 국민들이 해외 관광 중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일은 너무 흔하다.

때때로 현지로 도망간 자국민이 그 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있어 현지 경찰의 문제가 될 정도라고 한다.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이 주한 필리핀 지역 한국인 연쇄납치사건이 대표적이다. 셋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들로 몇 명은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 했는데 아직 재판을 통해 살인죄가 확정되지 않았기에 살인 혐의는 일단 무죄추정한다.

미국이나 유럽은 지역에 따른 치안 격차가 심하다. 빈곤한 우범지대는 개도국 못지않게 막장이지만, 잘 사는 주택가들로 가면 보통 수준 정도나마 보장되는 식. 다만 소매치기가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떨어지는 면도 분명히 있고, 특히 미국의 시골 같은 곳은 맹수의 공격 등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위험도 있다. 2010년대 이후로 프랑스, 벨기에, 독일, 영국 등이 IS발 테러에 시달리면서 각 나라 안에서조차 치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아래 본문에서 특별한 말이 없으면 모든 범죄율은 10만 명당 명수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각 국가 문서를 들어갔을 때 치안 문단이 존재한다면 해당 국가의 치안이 나쁘다는 걸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IEP는 각국의 군사분쟁, 치안, 군사무장화를 평가해 평화지수를 발표하는데 이 세 가지 항목 중 치안(Societal Safety and Security)만을 따로 평가한 세계 치안 순위를 보면 [세계에서 20번째로 안전한 국가라고 하며] Numbeo에서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범죄율이 낮고 가장 안전한 국가 1위였으나 [17위, 2018년에는 28위로 떨어졌다.] 대신 Numbeo는 이른바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으로 자료를 수집하기 때문에 표본 추출의 무작위성이 훼손된 측면이 있다.

게다가 링크에서 기술하고 있는 조사방법에 따르면 그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에 대한 설문으로 작성되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설문에 담겨 있을 수 있는 자의성과 국가별 수치가 갖는 특수성을 충분히 배제했는지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리고 2016년 순위를 보면 경찰들이 죄다 부패한 후진국 필리핀의 범죄율이 선진국 캐나다보다 낮고 룩셈부르크에티오피아보다 치안이 떨어진다고 나오는 등 이상한 점이 많다. 이 사이트가 방문자 수와 표본이 매우 많은 편이긴 하지만 온라인 서베이는 신빙성이 떨어지니깐 정확한 순위를 안다기보다는 대강어느 정도인지만 파악하는 게 낫다.

2014년 기준으로 살인율은 0.7명이다. 2013년 기준으로는 총 342명의 살인 피해 사망자가 발생하여 0.7명 가량의 살인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중에 334건이 검거되었는데, 검거율은 살인 범율과 달리 잡은 범인의 수에 분류된 살인사건의 수를 종합해서 평가하는 데다, 지난해 발생한 사건의 살인자라도 그대로 포함하기 때문에 100%를 넘길 때도 있다. 즉 한국에서 사람을 죽이거나 죽이려다가 걸렸다면 그냥 조용히 칼 들고 경찰서 찾아가서 자수하는 게 답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당장 안 잡혀도 몇 년 뒤라도 끈질기게 추적해서 꼭 잡는다.

공소시효가 있던 시절에도 무려 15년이나 됐기 때문에 초동 수사부터 잘못되고 증거까지 소실되어 공소시효 없애도 어차피 잡을 가능성이 낮은 사건 아니면 그 긴 기간을 살인자가 숨어 지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미제 사건이 몇 개 있긴 하지만, 그 몇 개가 전부고 이런 미제 사건이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다. 초동 수사가 잘못된 몇 건 빼면 경찰이 아주 질기게 수사하여 범인을 잡아낸다. 미어 매체에서 미제 사건 경찰들은 병크를 저질렀다는 점이 부각되어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낮추지만, 어느 나라든 실제로는 경찰들은 대부분 정말 뼈 빠지게 일한다. 물론 사건을 놓치거나 우선순위 책정이 잘못 될 때도 있으나, 살인 사건 만큼은 후진국의 가장 답없는 경찰 조직에서도 우선 수사 대상이다.

그리고 강도는 3.1명, 강간은 10명을 기록했다.

한국은 살인, 강도, 상해, 폭행 등 물리적인 폭력이 동원되는 범죄는 옆나라 일본과 함께 전세계에서 제일 낮은 수준이다. 대신 강간은 중하위~중위 정도인데, 사실 강간은 암수범죄의 문제가 치명적이다. 이런 범죄는 길가다 당하는 것만큼 면식범에 의한 범죄도 많아 신고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범죄 조직 문제도 타국에 비해 많이 양호한 편이다. 이는 민주화 이후 범죄와의 전쟁의 영향이 컸다. 이전의 군사 정권도 조폭 조직을 잡아 족치기는 했지만 일부 자금력이 좋은 조직이나 연줄이 있는 조직의 경우 징역형이 일종의 요식행위 처럼 행해졌고, 실제 짧은 기간 복역한 뒤 출감하므로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김태촌조양은이 언론이 키운 조직폭력배라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애당초 수뇌부 급인 인사들은 군사정권 시기 뇌물 등으로 잘보이는 한편, 일이 커지면 부하들을 내세워 징역을 살게 했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범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조폭들은 아작이 나거나 아니면 합법적인 사업으로 전향을 하거나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였고, 이후 이러한 조폭 단속이 지속되면서 쇠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옆동네 일본야쿠자나 남미의 마약범죄조직처럼 국가가 아예 개입하기 힘들 정도로 세력을 키워나간 것과는 대조되는 점이다. 미성년자 사이에서의 일진들도 교내에서 세력을 키운다던지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있으나, 학교라는 영역을 벗어나는 경우는 드물고 삥뜯는 것도 면식범인 경우가 많아 아무나 붙잡아서 강도짓을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강력 범죄 중에서도 특히 을 사용한 범죄는 일본처럼 세계 최저 수준이다. 총기 규제가 매우 강력하고 총기 소지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도 굉장히 부정적이어서 민간인이 합법적로 총기를 소지하는게 매우 힘들다. 경찰조차도 실탄이나 공포탄을 사용했다간, 그 사용 정황이 합법적이라고 해도 당장 언론에 대서특필 정도이다. 군이나 경찰 외에는 허가받은 수렵인 정도를 제외하면 평상시에 총기를 소지하는 일반인은 일본인들처럼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절도범죄율 또한 매우 낮은 편이다. 서유럽만 해도 유명 관광지마다 소매치기가 들끓는데, 한국은 소지품을 어딘가에 깜빡 놓고 나왔다고 해도 신고할 경우 다시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은 나라다. CCTV가 도처에 깔린 이후론 떨어진 물건을 발견하고 괜히 주인 찾아주려다 의심을 받는 경우가 있어 사람들이 아예 건드리지 않아 그자리 그대로 있는 경우도 있을 정도. 무엇보다 식당 같은 곳에서 소지품을 올려놓고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길거리에서 비싼 스마트폰 따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손에 들고 쫄래쫄래 다니는 일은 유럽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나 아이폰처럼 인기 많은 제품군을 들고 한국에서 하듯이 스마트폰에 빠진 채로 유럽 길거리를 걸어간다면? 대문짝만하게 "훔쳐가주세요"라고 쓴 표지판을 든 채 걷는 꼴이다.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핸드폰을 단체로 아무렇지도 않게 쓰곤 하지만, 서구 선진국들에서 이런 짓을 하면 정거장에 도착하자마자 누군가가 뺏어서 도망갈 확률이 높다. 멕시코 같이 총을 든 강도가 올라타서 강도짓을 할 때 몸수색을 한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다면 아무리 꽁꽁 숨겨놔도 소용없어서 그냥 대놓고 쓰는 곳도 있다.

취객이 만취상태로 비교적 안전하게 밤길을 걸어다닐 수 있는 곳 또한 한국이나 일본 같은 곳 뿐이며, 유럽에서 이러고 다녔다간 무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나마도 유럽에선 목숨까지는 안 뺏기니 남미, 아프리카보다는 안전하다는 것이 역설적이다. 술에 취해 길바닥에서 자고 일어나 보니 안전한 장소의 천장[* 대개는 집이다. 가끔은 파출소.]이 보이는 나라는 드물다.

레오나르도, 아도니스 조던, 조니 맥도웰, 타이론 우즈같은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에서 좋은 점을 이야기할 때마다 치안을 가장 먼저 언급할 정도다. 레오나르도는 새벽에 술마시고 아이들이 밤길을 오고가는 걸 보고 경악했다며, 포포투지 2016년 1월호 인터뷰에서 한국의 좋은 점으로 언급했다. [용병들의 한국 치안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다룬 해외 언론에서도 이 부분이 언급되며 특히 총기 관련 범죄율에 주목하는 [[1]] [[2]] 마침 평창올림픽 대회 기간 중 미국 플로리다에서 초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터져서 더더욱 대비되었다.

아무튼 한국은 치안 면에서는 세계 최정상 수준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영국의 절반정도 국토(남한)에 강한 경찰력과 도처에 깔린 감시카메라와 블랙박스 등이 시너지를 일으키고 유일하게 으슥한 곳은 경찰이 시도때도 없이 순찰을 돌거나 아예 군 주둔지가 인접해 있어 무슨 일을 벌이기도 힘들다. 여기에 국민들에게 전반적으로 심어져 있는 기본적인 시민 의식과 사건의 발생, 경과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SNS 등의 잘 구축된 네트워크도 한 몫 거든다. 지리상으로도 작은 국토 면적에 3 바다인데다가 북쪽은 막혀있어 도망칠 곳 따윈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치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감을 가지는 여론이 생각보다 강하다. 무의미한 국까성 주장을 배제해도 이 여론이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 이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 언론의 과장된 보도로 인해 시민들은 치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공포를 가지게 되는 것.

일본

범죄율이 극히 낮다. 체감 치안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 살인률은 인구가 1억 2700만 명인 일본 전체에서 일어나는 살인이 500여 건밖에 안 되어 인구가 절반도 안되는 한국이 430건 정도인데 비해 조금 많은 수준으로, 0.3건밖에 안 되는 살인율을 기록하고 있다.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을 보면 놀랄 일이다~~ 절도죄 또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므로 안전하게 관광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물건을 잃어버려도 다시 찾을 확률이 매우 높다. 온 길을 되돌아 갔더니 그 자리에 고스란히 놓여 있다지, 행인들 발에 밟히지 도록 옆에 치워뒀다든지. 그러니 일본에서 뭔가 잃어버렸다 싶으면 포기하지 말고 찾도록 하자. 지갑을 잃어버렸다 해도, 한국처럼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돈만 잃는 끝날 수도 있으므로 한국과 비슷한 감각으로 다니면 된다.

다만 범죄 조직 문제는 심각하다. 애시당초 야쿠자가 대놓고 활개를 치는 동네인데다가 양지에 있는 정치단체들이 이들을 전위부대 내지는 자금 지원책으로 써먹기 때문에 뿌리뽑기가 매우 어렵다. [버젓이 폭력을 휘두르는 게 뉴스에 보도될 정도]. 한국에서 그랬다가는 그냥 조직 전체가 작살나지만 일본에서는 연루자만 검거하고 조직 자체는 건드리지 못하는 실정. 거기에 야쿠자의 세가 주춤하자 그 빈자리를 삼합회가 꿰차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특히 강간 범죄율은 한국, 미국과 비교해 볼 때 반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2014 양국에서 실제 성범죄율을 추산해보기 위해 표본조사를 실시했었는데, 여기에선 일본이 한국의 6배쯤 되는 추산률이 나왔다. 한국과 일본의 전반적인 치안 상황으로 봤을 때, 통계 방식과 기준의 차이 때문일 뿐 실제 범죄율은 비슷할 듯.

참고로 일본은 가게들이 대체로 오후 9~10시 사이에 문을 닫기 때문에 한국보다 일찍 길거리가 어두워진다. 그와 동시에 경찰들이 밤거리를 순찰하러 돌아다니므로 밤중에 돌아다니면 잦은 빈도로 불심검문을 받을 수 있다.

중국

말 그대로 압도적인 인구수와 국토를 가진 나라. 인구가 워낙 엽기적이라 간과하기 쉽지만 중국의 국토면적은 900만 제곱km가 넘는다. 이는 한국의 90배에 달하며 세계 3~4위[* 3~4위인 이유는 국경 분쟁의 향방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국가별 국토 면적 순위 참고.]에 해당하는 수치. 중국은 아직 개발도상국에 속하고, 거기다 미국만큼 넓은 국토에 여러 성으로 이루어진 국가라 치안이 좋아지기에 불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총기규제 등의 원인 때문에 중국의 치안은 비슷한 면적의 미국보다 훨씬 좋고, 아시아에서도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 버금가는 상위권인 국가이다. 특히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경제적으로 발전된 화북지방 일대와 남부 해안가 등은 한국, 일본에 못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륙에서 공산당이 휘두르는 파워는 매우 강력하여, 그 넓은 중국 대륙 곳곳에 한국/북한/일본과 비슷하게 중앙집권제가 손을 미친다. 일명 후커우라 하는 호적 제도로 인구의 유동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총기와 날붙이도 엄격하게 제한된다. 중앙정부의 행정력이 크고 뛰어난데다 법치주의도 그럭저럭 지켜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공안의 권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다. 한국에서 경찰을 우습게 생각하는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정도. 중국의 공산당 독재권력 및 질서를 우선시하는 문화적 풍토에서 기인한 셈.

거기에 범죄에 대한 처벌 또한 매우 강력해서 예를 들면 사형에 처하는 죄목이 여타의 국가들보다 많다. 도굴꾼들[[3]]과 마약업자들[[4]]과 악질기업인들[[5]]에게도 사형이 집행된다. 또 국민들이 정부에 보내는 신뢰도 그럭저럭 높은 편. 또한 외국인이 도둑맞은 물건은 경찰이 더더욱 열심히 찾아준다는 비아냥섞인 속설도 돌아다니고 있는데[* 2012년 우한 시에서 한 일본 여행객이 자전거를 도둑맞았는데 정말 빠르게 사건을 해결했다고 한다. 당시에 중일관계가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매입으로 인해 상당히 험악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을 자국민들보다 더 대접한다고 중국인들이 불만이 있었다.] 것도 외국인으로서의 이점이라면 이점. 대외적 이미지 관리 차원이긴 하지만.

중국은 워낙 넓은 땅덩이에 사람도 많다. 특히 깡촌으로 내려가면 위험하다. 중국은 정치적으로 하나의 국가이지 지리적/문화적으로 따지면 거의 하나의 대륙에 육박하는 스케일을 자랑하고 개발도상국이 대부분인 대륙에서 개발이 덜 된 오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위험한 게 당연하다.[* 편벽한 지역의 지역이기주의 및 외지인들에 대한 불친절과 범죄, 그리고 공권력과의 유착은 세계적인 문제이므로 중국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아직 국민의 삶이 양질화되진 않았고, 절대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목숨 날아갈 걸 무릅쓰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꽤 많다. 중국의 마약 밀매인이든, 아동 납치범들이든, 장기인육매매범이든, 한국 영해에서 불법조업 하는 ~~해적~~중국인들도 중국 공산당에 잡히면 무서운 엄벌에 처해지지만 그걸 각오한 사람이 태반이다. 실제로 무자비한 중국 법률에서 사형당할 짓거리를 하는 놈들은 길거리에서 삥이나 뜯는 한국의 양아치나 조폭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조심하는 게 좋다. 한국 깡패들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위험하지만 중국의 중범죄자들은 진짜 위험하다. 이렇듯 한국, 일본이나 대만과 같은 수준은 아니므로 한국의 치안에 익숙해져 있다면 다소 신경 써서 나쁠 건 없다.

또한 강력범죄가 확실히 많으며 생계형 범죄라 할 수 있는 소매치기나 절도 등의 발생빈도는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방을 앞으로 매고 다니는 중국인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중국 현지에서 소매치기나 날치기 방지용으로 던 행동이 버릇이 되어 외국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는 것이다.

중국의 치안수준은 도심지로 갈수록 치안은 더 좋다.

홍콩 특별행정구

아시아 대륙에서는 치안이 좋다. 삼합회가 설쳐대던 건 말 그대로 1960년대 얘기. 그리고 그 삼합회는 애초 합법적인 방법 즉 연예계 진출 등으로 이권을 불렸지 무차별 테러로 이권을 불린 게 아니다. 일본처럼 홍콩 연예계도 일찍이 삼합회가 끼어들었고, 현재 연예기획사와 포르노 제작, 중동이나 태국에서 마약재배 등으로 돈을 번다. 홍콩 민간인이나 관광객은 삼합회를 보고 싶어도 구경도 못 한다.

새벽 3시 정도에 혼자 돌아다녀도 강도한번 안 당하고, 가게들은 밤새도록 환하게 불을 켜 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 경찰은 범죄에 예민해 RTHK와의 합작으로 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제작해 홍보할 정도며 일본처럼 밤에 어슬렁거리면 순찰 도는 경찰들에게 불심검문을 받기도 한다. 특히 젊은 남자의 경우는 거의 100% 수상한 사람 취급 받고 바로 검문받는데 홍콩경찰은 일본경찰과 달리 하라구로는 아니라 그나마 다행. 물론 해명을 못 하면 일단 연행 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단, 관광지의 소매치기는 어느 나라나 다 그렇듯 흔하므로 지갑은 잘 관리해야 한다.

어쨌든 최소 미국이나 중남미 혹은 이웃나라 필리핀처럼 총기 소지가 합법이고 총기 강력범죄가 흔한 나라에 비하면 의외로 치안이 그리 나쁘지 않다.

홍콩은 일단 중국 영토지만 일국양제로 인해 독자 체제로 굴러가다보니 통계에서 홍콩은 중국과 별도로 분리되어 보통 특별 케이스로 취급되기도 하며, 혹은 중국과 합산되어 다소 안 좋게 나오는 통계도 있다. 과거 영국령 때도 식민지라서 국가취급은 못 받고 영국 본토와 합산되기도 하고 영국과 별도로 나오기도 하고 통계마다 다 달랐다. 물론 영국 자체의 치안은 나쁜 편이 아니어서 그렇게까지 깎이진 않은 편이다만 염정공서가 생긴 1980년 이후부턴 영국 본토보다도 오히려 더 안전해 졌다.

유럽

각 나라와 지역의 경제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는 편이다. 이 차이는 강력범죄의 이야기고, 절도범의 비율은 지역 상관없이 상당히 높은편에 속한다. 유럽의 대도시, 관광지, 공항이나 호텔같은 공공장소 등지에서 소매치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나라 전체가 관광지인 이탈리아의 소매치기들은 여러모로 전설을 만들어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그나마 유럽이 개방되기 전에는 지역차가 심했지만, 유럽이 솅겐조약으로 개방된 이후부터는 범죄자들이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범죄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 유럽 어디이건 대도시라면 소매치기범이 있다. 특히 집시들의 소매치기 범죄문제가 심각하다. 다만 이들의 주 타겟이 관광객들인지라 민생치안 자체에는 크게 악영향을 주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안전하지만은 않다.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는, 현지인들로만 이루어진 중소 도시나 인지도 낮은 도시는 이러한 범죄율이 상당히 낮아진다. 근데 그래봤자 여전히 믿을 건 못 된다. 치안 문제로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유럽의 소도시, 시골들은 격지 특유의 보수성, 폐쇄성과 더불어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음으로 바가지를 비롯해 관광객들 상대로 엿먹이는 짓을 당해도 제대로 도움받기 힘들다.

외관이 명백하게 외국인인 외국인들은 특히 더 자주 당하며, 자국에선 범죄율이 매우 낮아 소매치기를 당하는 일이 별로 없으면서 돈은 많이 들고다니는 한국인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한다. 특히 한국인은 위조하기 쉬운 사진부착식 여권이 사라져가는 와중에도 오랫동안 이를 유지했기 때문에 여권을 노리는 사례가 많았다. 그에비해 일본 여권은 전부 전자여권이라 위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가치가 없어서 건드리지 않는다고 한다.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 여권도 전자여권으로 바뀌었지만, 아직 바뀌지 않은 아날로그식 여권이 약간 남아 있어 목표가 된다.

이들이 자주 써먹는 방법은 주로 관광객을 둘러싸고 물건 강매하기,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접근한 뒤 카메라를 들고 그대로 먹튀하기,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더니 사진값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기, 가짜 경찰복 혹은 그럴싸한 제복을 입고 접근한 뒤 범죄자를 대하는 듯한 강압적인 태도로 여권제시를 요구한 후 여권을 들고 그대로 도주하기, 혼잡한 와중 한 쪽에서 밀어서 그 쪽을 쳐다보게 한 후 반대쪽에서 털기, 젊고 예쁜 여성을 내세워서 한눈팔게 만든 뒤 지갑 빼기, 관광에 정신이 팔려있는 이들의 가방을 대놓고 열기 등등 별의별 이상한 절도범죄가 관광객들에게 많이 일어난다. 유럽여행을 할 때에는 조심하자. 일부 여행객들은 이때문에 자신의 소지품 배낭이나 캐리어 등에 2중,3중으로 자물쇠를 추가로 달은것도 모자라서 크고 두꺼운 천으로 소지품을 둘러서 가방을 열거나 칼로 찢는시간을 벌인다던지 등을 하기도 한다. 혹은 더욱 큰 배낭에 넣기도 한다. 배낭에 주머니가 많고 복잡하고 튼튼한 구조로 되어 있는 가방에 구비하여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소지품을 나눠서 보관하고 페이크식 소지품을 넣어두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니 위키러들은 유럽 여행시 자신의 소지품 안전에 더욱 신경 쓰자.

2010년대 들어서 유럽 난민 사태 관련해, 강력범죄 테러사건들이 빈발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 안전한 도시 대표적 5곳

1. 덴버 (콜로라도) 2. 암허스트 (뉴욕) 3.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4. 오스틴 (텍사스) 5. 어바인 (캘리포니아)

* 위험한 도시 대표적 5곳

1. 플린트 (미시간) : 플린트시 납 수돗물 사태가 일어난 그 도시 맞다. 2. 오클랜드 (캘리포니아) 3. 오대호에 면한 대도시 거의 모두 : 시카고, 밀워키, 클리블랜드, 버팔로, 디트로이트. 이중 미니애폴리스라는 예외가 딱 하나 있긴 하다. 오대호에 면한 도시 치곤 유일하게 치안이 그럭저럭 나은 편인 도시. 흑인 인구가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4. 멤피스 (테네시) 5. 스톡턴 (캘리포니아)

선진국 중 최악 수준으로, 치안이 상당히 좋지 않다. 물론 대국이라 지역별로 차이가 크게 나고, 치안이 괜찮은 곳도 있다. 엘패소처럼 동아시아보다는 범죄율이 높지만 안전한 곳부터 디트로이트처럼 중남미 뺨치는 헬게이트인 곳까지 있을 정도다. 2012년 기준으로 미 연방 전역의 평균 살인률은 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기 소유가 허가됐기에 걸핏하면 총기난사가 발생한다. 게다가 빈부격차 문제가 심한 만큼 통계적으로 범죄발생율이 선진국 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며 범죄의 강도도 높다. 최근는 멕시코와 맞닿은 국경이 마약 유통로가 되면서 남부 쪽의 치안이 안 좋아지고 있다. 대개 북부는 살인률이 낮아서 안정적이고, 남부로 올수록 살인률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전미 범죄율 1위 도시인 디트로이트가 미국 북부에 있다. 캘리포니아 같은경우는 버클리는 치안이 열악하고 어바인은 치안이 상위권인 등, 사실상 주마다 치안이 차이나기보단, 도시마다 치안 차이가 크다. 애초에 주가 웬만한 나라 크기이니...

인종별 살인율 차이가 큰 것도 문제다. 백인의 살인율은 2.5명에 불과하지만 흑인은 무려 18.2명에 달한다. 미국 현지인들조차 흑인 거주지는 피하라고 할 정도다. 이게 흑인의 하층계급화를 계속 고착화하는 원인이 된다.[* 물론 미국은 어찌되었든 백인이 흑인보다 더 많기 때문에 빈곤층화하는 비율은 흑인이 더 높지만, 빈곤층의 절대 인원수는 백인이 더 많다. 다만 새로이 하류층을 형성하는 히스패닉으로 인해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이걸 해결하려면 국가 차원에서 작정하고 돈과 인력을 갈아넣어 사회 전체를 뜯어고쳐야겠지만 쉽지 않다. 흑인 거주지는 백인이 잘못 들어갈 경우 끔살당하고 백인 여자는 돈과 몸 둘 다 빼앗기기도 하며 검은머리 동양인과 히스패닉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흑인들도 당하는 게 예사인데 다른 인종들은... 흑인 거주지 자체가 애초 담벼락에 낙서가 가득하고 냄새도 나고 상태가 안 좋은 곳이며 이 낙서는 갱들의 영역 표시이다! 흑형이니 뭐니 하는 말 듣고 친근하게 생각하다 끔살당하지 말고 알아서 피하라. 갱들은 훈훈한 흑형이 아니라 진짜 사람 탈을 쓴 악마에 가깝다.[* 이 때문에 경찰과 FBI가 범죄 단속을 위해 자주 출동하기도 한다.]

흑인들의 경제력과 사회적 환경이 안습이기에 흑인이 다수인 곳은 치안이 나쁘다. 디트로이트는 시내 인구 80%가 흑인이고 백인은 근교지의 요새 같은 주택가에서 울타리에 둘러싸여 웅크리고 산다. 앨라배마의 버밍햄 역시 시내인구의 70%가 흑인이며 이 도시는 남부 최악의 치안을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로 살인률로 미국 탑 10에 드는 곳이다. 애틀랜타도 살인률이 높은데 이 도시 인구의 50%는 흑인이다. 반면 흑인이 적고 백인이 대다수인 시애틀이나 포틀랜드, 보스턴 등의 도시들은 치안이 매우 양호하다. 뉴욕 시의 경우 흑인이 대다수인 브롱스할렘, 브루클린퀸스의 일부 지역은 치안이 아주 안 좋은데 유학생 등 현지 사정에 어두운 사람들이 멋 모르고 집값 싸다고 집을 여기 얻었다 매일 들리는 총성에 기겁하여 이사가고 만다. 근교지인 뉴어크 역시 치안이 안 좋은 위성도시로 뉴어크 국제공항 근처에서 숙박해야 할 경우 공항 내 호텔을 고르고 시내 숙박은 미국인들이 알아서 피하라고 충고해줄 정도다. 시카고의 경우 뉴욕보다 더 무서운 빈민가가 있으며 남쪽으로 내려가면 흑인과 푸에르토리코 이주민들만 살고 백인은 아예 안 살려 한다. 시카고인들은 자기네 도시가 치안이 안 좋다며 시라크 즉 이라크+시카고라고 부를 정도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트럼프가 이긴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갱단 소탕을 약속했고 당선되고 나서 대대적인 갱단 소탕에 나서 갱단들의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 민주당과 그 지지언론, 지지자, 지지 단체 및 기업(IT기업 등)들은 '인종차별 하지 말라' 라며 흑인 및 유색인종 범죄자를 감싸며 백인 경찰을 비난했고, 백인들이 미국 대륙에 쳐들어와 원주민이나 유색인종 학살이니 흑인 차별이니 벌인 게 원인이라며 항상 이야기했고, 흑인이 나쁜 게 아니라 백인이 경제권을 다 쥐니 흑인이 먹을 게 없는 것 아니냐며 백인 책임론을 내세웠다. 물론 이는 사실이긴 하나, 거대한 경제력을 가진 것도 아닌 채 유색인종 범죄에 노출되며 살아가는, 인종차별이니 백인의 침략이니 생각할 겨를 없이 먹고 살 걱정이나 해야 하는, 현재 미국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백인 서민 및 미국의 평범한 사람들 입장에선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다. 흑인이 많이 사는 편인데 치안이 나은 곳은 추가 바람.

라틴아메리카

소말리아 같은 막장 국가와는 달리 최소한의 나라꼴을 갖춘 나라들 중 세계적으로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또 미국의 마약 유통 루트인 멕시코-미국 국경지대는 멕시코 군경과 마약 카르텔간의 교전이 발생하고 있어 아프리카의 내전을 방불케 한다. 멕시코의 한 NGO의 자료에 따른 [가장 살인율이 높은 도시 50곳] 가운데 41~42곳 (82~84%!)가 이 지역의 도시일 정도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아메리카 대륙.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의 일부로 치면 41곳, 중남미로 치면 42곳이 된다. ~~그거나 그거나~~ 그 가운데서도 특히 가장 높은 19개 도시가 전부 이 지역인 것을 보면 적어도 단기간 내에는 답이 없어 보인다. 이 글의 스페인어 해석은 내용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치안/자료해석으로 옮겼으니 여기를 참고할 것.

이 지역의 범죄율이 높은 건 의외로 간단한 이유에서 비롯한다. 사회에 어느 정도 부가 있어서 범죄로 얻을 이익이 존재하는 반면 치안은 그에 걸맞는 수준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빈부격차는 극심하고, 공권력은 워낙 부패가 심하고 무능하다. 게다가 정글이나 사막, 산지와 같이 반군이나 갱들이 숨어들어가기 좋은 험준한 지형도 많다. 게다가 멕시코나 중앙아메리카 같은 경우는 바로 위에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의 마약 시장이 있다는 점도 마약 갱단을 키우는 데 한 몫 했다. 경찰이 갱들과 한편인 경우도 있을 정도다.

우루과이 출신 작가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에 의하면 저 두 지역의 국가들은 범죄율 월드컵에서 한 해도 안빠지고 승승장구하는 셈이며 엘살바도르같은 경우는 내전상태보다 내전이 끝난 후가 살인율이 오히려 더 치솟았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우루과이같이 저 지역에서 제법 사는 국가들의 국민들도 대부분 자국 경찰은 전혀 신뢰하지 않으며 대다수가 자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사격 클럽에 들어갈 정도라고. 이럴 만큼 전반적으로 치안이 엉망이지만 그래도 국가별로 차이가 있어서 쿠바, 칠레, 코스타리카같은 경우는 치안이 양호한 편이고 베네수엘라, 온두라스처럼 위에서 언급한 멕시코보다 더 답이 안나오는 치안 상태를 보여주는 나라들도 존재한다.

인도 공화국

매우 안 좋은 편에 속한다. 중국과 같은 인구 대국이지만 중국에 비해 행정력이 매우 일천해서인지 치안이 매우 열악하다. 잊을 만 하면 어디서 폭탄이 터졌네, 어디서 총격전이 일어났네 하는 뉴스가 뜬다.

특히 인도의 치안은 깡촌으로 갈수록 막장이 된다. 오지에는 아직도 마오쩌둥주의자들이, 카슈미르(동부 라다크 제외)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총기 들고 정부와 전투를 하고, 또 이런 동네에서는 외지인을 배척하는 성향이 강해 잘못 걸리면 동네 사람들이 린치한다. 멀리서 사진이라도 찍다가 걸리면 방망이 들고 와서 초상권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거나 이유 없이 강도당하기 십상이다. 물론 이것도 넓은 나라답게 극과 극으로 외국인을 환한 미소로 반기는 동네가 있는가하면 총칼을 부리는 등 극도로 경계하는 곳도 있다.

아울러 소매치기도 많고 강도도 장난 아니게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강간에 대해서는 소말리아같은 무정부상태에 준하는 국가를 빼면 범죄율이 전반적으로 제일 높기로 유명한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웬만한 나라들보다도 더욱 최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횡행한다. 인도/관광 참고.

소말리아

치안 상태가 안 좋았지만, 소말릴란드는 그나마 치안 상태가 양호하고, 본토 역시 2015년 이후로 정세가 예전보다는 많이 안정되어서 사람도 못 사는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게 된 정도는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여행금지국가다.

시리아, 예멘,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소말리아와 같은 무정부 상태의 국가들과는 달리 최소한의 나라꼴을 갖춘 나라들 중 세계적으로 내전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시리아는 현재 7년째 시리아 내전으로, 예멘예멘 내전으로 여행금지국가가 되긴 했지만, 시리아는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가 이끄는 정부군이 거의 승리해 가고 있으며, 예멘후티 반군이 수니파 정권을 전복시키기 거의 직전에 이르렀다. 리비아는 현재 2개 정부의 대립으로 내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아직도 탈레반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여행금지국가에서 해제될지는 불분명하다. 이라크는 현재 이들 국가들 중 여행금지국가에서 가장 먼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파푸아뉴기니

부족 공동체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 부족들 간 집단 범죄도 심각한 편. 그 외에도 차량도난, 강도, 살인 등의 범죄도 빈번히 발생한다. 무정부 상태로 인해 막장인 소말리아와는 달리 이쪽은 아예 개선의 의지 자체가 없기 때문에 어찌 보면 소말리아보다 더 막장이다.

관련 문서

* 살인 범죄율: 2011년까지의 살인 인지율을 확인할 수 있다.
* 강간 범죄율: 2013년까지의 주요국 강간 인지율을 확인할 수 있다.
* OECD/치안: 주요 선진국의 강력범죄 발생건수를 확인할 수 있다.
* 경찰
* 암수범죄 
* 치안/자료해석: 중남미 및 기타 여러 나라들의 치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