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DOS
https://www.freedos.org 공식 홈페이지
개요
DOS 계열의 오픈 소스 운영체제. 옛 이름은 PD-DOS, Free-DOS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994년 6월 28일 MS-DOS의 개발, 판매, 지원 중단 발표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MS-DOS와의 호환성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Microsoft Windows 1.x, 2.x 버전도 돌릴 수 있으며 3.x 버전은 386 확장 모드에선 작동하지 않고 리얼 모드나 표준 모드에서만 작동한다. 윈도 3.11은 표준 모드, 실제 모드 지원이 끊겨 실행이 불가능하지만 파일을 몇 가지 교체해서 구동할 수 있다.[* Windows 9x 계열은 DOS 기반이긴 하나 이쪽의 경우 전용으로 설계된 DOS 안에서 일체형으로 구동되는 형식이기에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운영체제도 아닌 에뮬레이터인 DOSBox에서는 Windows 9x 계열을 돌릴 수 있다는 게 함정인데 사실 DOSBox가 BIOS를 책임지는 것이다.]
구형은 물론 펜티엄 4 이상의 최신 하드웨어도 지원하고 설치할 수 있는 패키지 및 옵션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다보니 임베디드 시스템의 구축도 한결 편할 것이다. NTFS와 SATA도 드라이버 설치로 지원한다. 꾸준히 발전해 온 만큼 과거 DOS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각종 드라이버 및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OpenGEM이라는 GUI 환경도 설치할 수 있으며 게임도 몇 가지 설치할 수 있다. 유틸리티는 아무래도 리눅스 계열로 만들어진 오픈소스 응용프로그램이 프리도스에 맞게 포팅된 것들이 많아 보인다. 필요 시 네트워크 설정 및 웹 브라우저(!)도 설치할 수 있다.[* Arachne 라는 DOS용 웹 브라우저.]
다른 방면으로도 유명한 게 있는데 바로 OS 미포함 제품. 주로 노트북 계열에서 이런 제품들이 많은데, 일단 켜보면 설치된 것이 대부분 이 FreeDOS이다. 가끔 우분투 같은 개인용 리눅스가 깔려있는 경우도 있지만 프리도스가 보통이라 보면 된다. --그래봤자 거의 대부분 지워지는 신세.--
현재 2016년 12월 25일 발표된 1.2 버전이 가장 최신 버전이다. 풀버전은 --뭔가 의미심장한-- 512MB의 크기이지만 도스 본연의 기능인 부팅만을 위한 구성을 한다면 1MB정도의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첫 FAT16/32 드라이브를 무조건 C드라이브로 인식하므로 USB로 설치할 때 상당히 불편하다. 정 설치하고 싶다면 가상 머신 돌리거나 CD로 구워서 하자. [만든 USB 이미지]를 이용해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구식 BIOS로 돌아가는 특성상 UEFI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UEFI에서 BIOS를 에뮬레이트하는 legacy 또는 compatibility 모드를 지원할 경우 이 모드를 활성화하면 쓸 수 있다. 하지만 인텔이 2020년까지 이 모드를 제거하기로 하는 등 향후 모든 컴퓨터에서 BIOS가 사라질 전망이라 앞으로는 FreeDOS를 가상머신이 아니면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유저들 중에서 UEFI를 지원하라는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이게 레거시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OS가 아니라 도스박스 같은 에뮬레이터가 돼 버리거나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OS처럼 돼 버리게 된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BIOS가 단종되는 마당에 계속 BIOS 전용 운영체제를 고집하면 더 이상 호스트 OS[* 가상 머신에 올려 놓은 운영체제가 아니라 기기에 직접 설치하는 운영체제.]로 쓰일 수 없게 되니 딜레마가 될 듯하다. 일단 FreeDOS 개발진의 현재 입장은 UEFI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중고 구형컴을 사라.
파일:external/www.seasip.info/ogemdesk.png 앞서 언급했듯, OpenGEM이라고 FreeDOS에서 설치할 수 있는 GUI 환경이 있다. FreeDOS 위에서 실행되는 것이므로 Windows 3.1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윈도우 3.1보단 Mac OS 6에 가깝다.
